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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모를 허리통증, 혹시 침대 때문?
이다정 기자   |   2012-08-10
[왓처데일리] 평소 요통으로 고생하던 직장인 P씨는 우연히 이사 후 침대를 교체하면서 통증이 사라졌다. 허리 통증의 원인이 침대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우연한 기회로 그동안 고민거리였던 요통을 완화시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말로 침대의 종류와 허리 통증 사이에 연관관계가 있을까. 통증이 초기 단계일 경우, 사용하던 침대가 자신의 허리 상태와 너무 맞지 않았던 경우라면 침대의 요통 완화 효과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겠다. 물론, 통증의 단계가 심하다면 침대를 바꾸러 가구점에 가는 것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 허리 아프다면…너무 딱딱해도, 너무 푹신해도 안돼

하루 중 3분의 1을 머무는 곳이 바로 침대다. 침대가 허리 건강에 주는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위의 사례처럼 허리 통증이 있다면 어떤 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한 마디로 말하면 너무 딱딱한 침대도, 너무 푹신한 침대도 지양하는 것이 좋다.

혹자는 찜질 효과가 있는 돌침대가 요통을 완화시켜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혹자는 매트리스가 푹신할수록 허리에 부담이 덜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딱딱한 침대는 허리 부분을 충분히 받쳐주지 못하고 들뜬 공간이 생긴다. 또한 너무 푹신한 침대는 척추 곡선을 틀어지게 하여 디스크에 스트레스가 집중될 수 있다. 두 가지 모두 허리에 부담이 되기는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안세병원 민준홍 원장은 “허리 건강을 위한 침대는 적당한 내구성이 있는 매트리스다. 개인의 체중에 따라 차이가 있는 부분이므로 신체 타입을 고려해서 선택하도록 한다”며 “매트리스가 오래되면 머리, 엉덩이 부분의 매트리스가 꺼지게 되므로 5년에 한 번 정도는 매트리스를 교체해주는 것도 좋다”고 전한다.

◆ 허리 심하게 아프다면…진행 단계에 맞는 방법으로

앞서 언급했듯 이미 허리 통증이 심하다면 침대를 바꾸는 것보다는 보다 근본적인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한다. 먼저 병원을 찾아 증상의 진행 정도를 살피고, 이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겠다. 많은 경우 비수술적 치료로도 완화가 가능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허리디스크 치료라고 하면 상당한 시간과 통증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선입견 때문에 병을 키우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10분 내외의 시술시간과 1~2시간 안정 후 일상생활로 복귀 가능한 신경성형술과 같은 치료 방법이라면 이런 부담도 훨씬 줄어든다.

안세병원 민준홍 원장은 “경피적 신경성형술은 1mm의 가느다란 특수 카테타를 이용해 급성 및 만성 디스크,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질환을 절개 없이 치료하는 방법이다”며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방사선 영상장치를 통해 직접 눈으로 보며 시술하므로 정상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고 전한다.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침대 위에서의 시간, 침대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겠다. 특히 이유 모를 요통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관심 가져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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