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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방부, 문체부, 여가부 장관 교체 단행
국방부 신원식, 문체부 유인촌, 여가부 김행 내정
기자뉴스 이준희 기자   |   2023-09-13

▲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사진 왼쪽부터)  © 기자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오후 국방부 장관, 문체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하는 소폭 인사를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유인촌 MB정부 전 문체부 장관을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생대책위원을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각각 지명했다. 

 

이날 오후 3시 김대기 용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정무직 인선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신 국방부 장관 후보자 내정에 대해서 "35년간 군에 복무한 3성 장군 출신으로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고, 현재 국회 국방위 간사로 활동 중에 있다"며 "국방 정책과 작전 분야 모두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분으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맞서 우리의 안보 역량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우리 국방대계인 ‘국방혁신 4.0’을 완성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비서실장은 유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유인촌 現 대통령 문화체육특보다. 후보자는 중앙대 예술학과 교수, 서울문화재단 대표 등 문화예술 분야에 오래 종사하신 분으로, 과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역임했다"라며 "문화예술 현장에 대한 이해와 식견뿐만 아니라 과거 장관직을 수행한 만큼 정책 역량도 갖추신 분으로,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컬처의 한 단계 높은 도약과 글로벌 확산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후보자는 중앙일보 전문위원,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역임한 중견 언론인"이라며 "후보자는 언론, 정당, 공공기관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뛰어난 소통 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전환기에 처한 여성가족부 업무를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다만 김 비서실장은 "여성가족부는 아시다시피 저희 정부에서 폐지 방침"이라며 "여성가족부 업무 중에 가족, 문화, 청소년, 여성 일자리 이런 업무는 원래 소관 부처로 이관해서 국민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폐지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야당의 반대로 아직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인선 브리핑에 참석한 장관 후보자들은 출입기자단에게 후보자 내정에 관한 소감을 밝혔다. 

 

먼저 신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대내외 안보 환경, 여러 가지 도전들이 굉장히 심각하다"라며 "그래서 부족하지만 국민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국방부 장관이 된다면 소임을 다하겠다. 그리고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변화하는 현장에 잘 맞도록 정책, 그 외의 모든 지원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또 앞서간 빨리 쫓아갈 수 있도록 그런 것들을 더 기획할 생각"이라며 "지역 균형 발전 같은 문제도 문화가 정말 중심이 돼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특히 청년 예술가들이나 창조적인 일에 종사하는 분들에 끊임없이 많은, 국가를 위해서 기여할 수 있는 기회 부여 이런 것들을 더 신경을 많이 쓰도록 하겠다"며 "문화로서 모든 것이 가장 중요한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부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여성가족부는 아시다시피 대통령이 폐지를 공약한 부서"라며 "여성가족부가 존속하는 기간 동안 국민들과 소통을 활발히 하고, 실제로 저희가 대상자들을 상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방부 장관 교체가 야권의 탄핵 추진에 대한 꼬리자르기식 대응이다라고 주장하는데 관한 출입기자의 질문에 대해서 "채 상병, 해병대 그것은 이번 인사에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라며 "(해병대 고 채 상병 관련) 그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고려하지 않았다 그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종섭 현 국방부 장관의 사표 수리 여부와 관련 "차기 후보자가 결정되면 수리하고 자시고도 없죠, 사실은. 그런데 지금 안보 이쪽 공백은 하루라도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수리하지 않으려고 그런다"라며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현 이종섭 국방부 장관직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우파 집회와 유튜브 방송 등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맹비난하고, 12.12군사쿠데타를 옹호하는 듯한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신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당시 "문재인 모가지 따는 것은 시간문제다", "(12.12군사쿠데다)그때 당시 나라 구해야겠다고 나왔다고 본다", "사회·경제·철학적으로는 혁명이다" 등 발언으로 민주당 등 야권에서 인사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인사청문회에서 집중 포화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MB정부 시절이었던 2008년 10월 국회 상임위에서 취재진을 향해 "사진 찍지마. 이 XX. 찍지마. 성질 뻗쳐서 정말, XX 찍지마!"라며 반말과 고성, 삿대질을 한 바 있어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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