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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비도덕적 기업’? 창사이래 최대 위기
대리점 제품 강매-직원 폭언 파문… 불매운동 확산 조짐에 “할말 없다”
컨슈머타임스   |   2013-05-07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남양유업(대표 김웅)이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무리한 대리점 물량 떠넘기기, 직원 폭언 파문에서 비롯된 비난 여론이 강도를 더해가며 불매운동 움직임으로 확산되고 있다. ‘비도덕적’ 행태가 잇따라 드러나고 있어 기업 이미지 추락은 물론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 남양유업 대리점 강매, 직원 욕설 파문 확산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이 대리점 제품 강매 의혹과 직원 막말 녹취록 공개로 진땀을 빼고 있다.
 
대리점주들로 구성된 ‘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 협의회’는 남양유업이 전산 데이터를 조작해 제품을 강매했다고 주장하며 홍원식 회장, 김웅 대표이사 등 고위 임원 및 관계자 10여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협의회 측은 남양유업이 인터넷 발주 전산 프로그램 데이터를 조작, 주문량의 2∼3배에 이르는 물건을 대리점에 떠넘기는 일이 허다했다고 밝혔다. 명절마다 ‘떡값’ 명목으로 남양유업 측이 현금을 받아갔다는 주장도 나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곽규택 부장검사)는 대리점주에게 자사 물품을 불법 강매한 의혹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 본사 사무실 등을 지난 2일 압수수색했다. 전산자료와 이메일,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해당 관련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는 협의회로부터 별도 신고를 받아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한 영업사원이 3년 전 대리점주에게 제품을 떠넘기며 폭언을 한 녹취록도 최근 공개됐다. 논란이 일자 남양유업은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김웅 대표는 “통화 녹취록과 관련해 실망을 안겨드린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대리점주들은 남양유업 본사 앞에 제품을 쌓아놓고 항의성 시위를 연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양유업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도 가시화 되고 있다.
 
트위터 등 각종 SNS에 “남양유업 제품을 구매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물론 업체를 향한 강도 높은 비난 글이 실시간으로 게재되고 있다.
 
◆ “무슨 할 말이 있겠냐”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경우 남양유업의 판매고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남양유업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한 특별한 공식입장은 없다”며 “폭언과 관련해서는 사과했고 재발방지 대책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불매운동 확산 움직임 등에 대해서는 “무슨 할 말이 있겠냐”고 짧게 답했다.
 
이날 현재 대리점주들이 남양유업의 횡포와 관련해 ‘추가 폭로’를 예고 하고 있어 업체 측의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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