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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면주가 대리점주 ‘밀어내기’ 압박에 자살
'갑의 횡포' 또 다른 희생양
컨슈머타임스   |   2013-05-15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전통주 제조업체 배상면주가의 대리점주가 최근 본사의 ‘밀어내기’ 압박에 못 이겨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배상면주가 대리점주 이모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경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 있는 자신의 대리점 창고에서 연탄을 피워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2003년 권리금 5000만원을 주고 인천 부평구에 있는 배상면주가 전통주 대리점을 인수했다. 2006년엔 권리금 5000만원에 인천 서구 대리점도 추가로 인수했다.
 
그러나 2010년 막걸리를 출시한 배상면주가가 밀어내기를 시작하면서 대리점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달력 4장의 뒷면에 대리점 영업과 관련해 “살아남기 위해 행사를 많이 했지만 남는 건 여전한 밀어내기였다”며 “날로 늘어가는 부채. 10년을 충성하고 누구보다 회사를 믿고 따른 이 대리점에 이제는 지역제한(해제)이란 칼을 꽂는다? 그리고 이제는 협박? 채권 갚아라(?)”라는 유서를 남겼다.
 
이씨는 이 같은 내용의 유서를 동료 대리점주 3명과 업체 대표에게 휴대전화 카카오톡으로도 보냈다.
 
한편 경찰은 유족과 대리점 직원들을 상대로 이씨가 본사로부터 어느 수준의 압박을 받아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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