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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남북정상회담, 4월말 판문점에서 개최

남북 6개 사항 합의... 핫라인 설치, 북 핵무기 남측 향해 사용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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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뉴스 이준희 기자 2018-03-07

▲ 정의용 수석특사가 5일 저녁 평양시 조선노동당 본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뒤 김 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청와대>     © 기자뉴스

 

[기자뉴스 이준희 기자] 3차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4월말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분단 이후 북측 정상이 남측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정의용 대북 특사단 수석대북특사(국가안보실장)는 6일 저녁 8시 청와대에서 평양 특사단 방문 결과 브리핑을 통해 "남과 북은 4월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구체적 실무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수석특사는 "방북 기간 중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4시간 이상을 함께 보내며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와 뜻을 전달하고 남북 간 제반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며 "이를 통해 남북 정상이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수석특사는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고위인사들과도 이러한 남북 정상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들에 관해 협의했다며 6가지 주요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첫째 남과 북은 4월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구체적 실무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하였다. 

 

둘째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간 Hot Line을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키로 하였다.

 

셋째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였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하였다. 

 

넷째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하였다.

 

다섯째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하였다. 이와 함께 북측은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하였다. 

 

여섯째 북측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초청하였다. 

 

정의용 수석특사는 "정부는 이번 대북 특사단의 방북이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북한과의 실무 협의 등을 통해 이번에 합의된 사안들을 이행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곧 서훈 국정원장 등과 함께 이번 방북 결과를 위해 설명하기 위해 미국, 중국, 러시아를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서훈 국정원장은 일본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의 이번 합의 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다.

 

기사입력 :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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