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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아주 솔직하고 실용적”

문 대통령, 방일 앞두고 日 요미우리신문 서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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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뉴스 이준희 기자 2018-05-08

▲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 북한산 그림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사진공동취재단

 

[기자뉴스 이준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방일을 앞두고 8일 日 요미우리신문 서면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 진솔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으며, 완전한 비핵화와 핵 없는 한반도 실현 의지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은 국제사회의 요구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으며, 대화를 진행하면서, 김 위원장이 아주 솔직하고 실용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8일 문 대통령이 취임 후 9일 첫 방일을 계기로 현지 유력 언론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6년 반만에 방일하는 한국 대통령 및 한국에 대한 일본 현지의 관심과 이해 제고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서면 인터뷰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성과로 김정은 위원장과 진솔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으며, 완전한 비핵화와 핵 없는 한반도 실현 의지 직접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는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긍정적 토대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한 통 큰 합의와 구체적 방안이 마련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물론 북미정상회담이 아직 개최되지도 않았고, 비핵화의 구체 조치가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낙관은 금물일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과거에 북한과의 북핵문제 협의가 실패로 귀결되었다고 하여 오늘의 협의도 실패할 것이라는 비관론에 빠지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일각의 비관론을 경계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관련 “김정은 위원장은 국제사회의 요구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며 “저는 북·미 간 신뢰를 강화하고, 합의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가능한 역할을 다해 나가고자 하며, 이 과정에서 일본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주요 관련국들과도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해서 “대화를 진행하면서, 김 위원장이 아주 솔직하고 실용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저와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했고, ‘판문점 선언’이라는 귀중한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 앞으로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담대한 걸음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북일 관계 문제와 관련 “납치 피해자 문제가 일본 정부와 국민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사안인지 잘 알고 있다”며 “아베 총리의 요청이 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인도적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간 이 문제를 북한 측에 제기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을 때에도 다시 한 번 직접 이야기했다”고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과거문제 청산에 기반한 북·일 국교 정상화를 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전달했고, 김 위원장은 언제든지 일본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앞으로도 일본과 긴밀히 소통하며 공조할 것”이라며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은 물론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앞으로의 여정에서 일본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874년에 창간된 요미우리신문은 아사히, 마이니치신문과 함께 일본 3대 신문 중 하나로서 세계 최대 발행 부수(2017년 11월 기준 조간 부수 약 876만 부)를 자랑하는 종합일간지다. 보수성향매체로 일본 내 주류사회에서 폭넓게 수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한 <요미우리신문>과 단독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사입력 : 20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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