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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 73주년 남북 불교도 "판문점 선언 이행" 촉구

14일 오전 청와대 앞 기자회견 "유경식당 여종업원 송환" 재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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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뉴스 김철관 기자 2018-08-14

▲ 기자회견     © 기자뉴스


8.15 광복 73주년을 맞아 남측 불교인권위원회와 북측 조선불교도연맹이 동시법회를 통해 공동발원문을 발표한다.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지원 스님)는 14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기자회견에서는 오는 15일 법회에서 발표할 북측 조선불교도연맹과 합의한 공동발원문도 소개했다.
 
북측 조선불교도연맹은 지난 6일 남측 불교인권위원회에 8.15남북공동 동시법회 발원문의 초안을 보내왔고, 남측 관련 스님들과 논의 끝에 ‘8.15기념 조국통일기원 남북(북남)불교도 동시법회’ 공동발원문을 채택했다.
 
불교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인 범상 스님의 사회로 시작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한 진관(스님)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는 “조선불교도연맹과 남북공동사찰 준비 중에 있는 석불사와 서산 사명대사 선양사업을 봉행하는 대흥사, 동화사, 표충사, 대성사 등과 함께 공동 법회을 열어 공동발원문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8.15기념 조국통일기원 남북(북남)불교도 동시법회를 봉축하며, 판문점선언 실천을 촉구하는 불교도의 입장도 발표했다.
 
불교도 입장을 통해 “남북불교가 8.15를 맞아 공동법회를 봉행하는 것은 내적으로는 남북불교도들이 판문점선언의 실천에 동참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다른 한편으로는 민족문화의 동질성을 확인하고 우리민족끼리의 통일에 힘을 보태기 위함이다, 박근혜 정부 동안 단절됐던 ‘부처님 오신 날 남북공동법회’와 ‘8.15남북공동법회’가 재개된 것에 대해 조선불교도연맹과 함께 기쁨을 나눈다”고 강조했다.
 
이어 “8.15남북공동법회의 성공에 이어 심양에서의 남북불교교류 및 불교인권위원회와 조선불교도연맹이 연대해 유경식당 기획탈북 종업원들의 무사송환이 한시라도 앞당겨지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이번 유경식당 여종업원들의 송환 역시 정부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남북 스님들이 합의한 8.15 73주년 불교도 공동발원문을 통해 “판문점선언을 법등으로 삼아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실천행에 떨쳐나서겠다”며 “우리들은 불심화합으로 역사적인 북남수뇌상봉과 조미수뇌회담에서 합의된 대로 민족 간의 긴장완화와 평화체제구축을 위해 가일층 용맹정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명당기념사업중앙회 회장인 운봉 스님, 남륜 스님(불교인권위원), 명진 스님(불교인권위원)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8.15기념 조국통일기원 남북(북남)불교도 동시법회 공동발원문 전문이다.
 
불교인권위원회, 석불사, 서산. 사명대사 선양사찰(대흥사, 동화사, 표충사, 대성사)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오늘 남과 북의(북남)불교는 8.15를 맞이하여 부처님 전에서 “조국통일기원 남북(북남) 불교도동시법회”를 봉행하여 변함없는 통일의지를 재확인하고 민족공동번영을 삼가 발원합니다.
 
거룩하신 부처님,
 
일제의 식민지통치에서 벗어난 기쁨과 감격은 가뭇없이 사라지고 한지맥으로 잇닿은 삼천리강토는 둘로 갈라졌으며 우리겨레는 일흔 세해라는 긴 세월 동안 분렬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7일 남북(북남)수뇌부들은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의 채택으로 민족화합의 새력사, 공동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갈 것을 천명함으로써 우리겨레는 화합과 상생으로 평화와 안전을 이룩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짚었습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일촉즉발의 핵전쟁위험이 무겁게 드리웠던 이 땅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평화의 시대가 도래하였음을 온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선언하였습니다. 남과 북(북남)에서 일어나고 있는 극적인 사변들에 대하여 우리 겨레는 물론 전 세계가 열렬히 지지환영하고 있습니다.
 
자비하신 부처님,
 
부처님께서는 일찌기 너와 내가 둘이 아니라는 자타불이와 화해와 화합, 평화와 평등에 대하여 가르치시였습니다.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의 실천은 곧 화해와 화합, 평화와 평등이며 자타불이입니다. 평화의 새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 남과 북의(북남) 불교도들은 한마음 함께 기울여 발원합니다. 우리들의 마음속에는 남과 북은(북남) 언제나 하나였습니다. 판문점선언을 법 등으로 삼아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실천행에 떨쳐나서겠습니다. 우리들은 불심화합으로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과 조미수뇌회담에서 합의된 대로 민족 간의 긴장완화와 평화체제구축을 위해 가일층 용맹정진 하겠습니다
 
자기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며 그 누구도 자신을 대신해 줄 수 없다는 것은 불법의 진리입니다. 우리들은 조국통일의 주인으로서 통일로 가는 길이 아무리 어렵고 난관이 겹쌓인다 해도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이 땅위에 반드시 통일된 조국, 발고여락의 리념이 구현된 현세의 불국토를 이룩하겠습니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우리가 서원하고 행하는 이 길에 무량한 자비광명을 주십시오, 우리 겨레, 우리 남과 북의(북남) 불교도들이 손을 잡고 나아가는 길, 행하는 불사 하나하나가 력사적인 판문점선언을 리행하여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선업이 되도록 무량한 가호와 가피를 내려주십시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불기2562(2018)년 8월 15일
8.15기념 조국통일기원 북남불교도 동시법회
참가 사부대중 일동
 
 

기사입력 :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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