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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농성 407일째, 정치권 해법 제시해야

[시론] 파인텍 노동자 정리해고 문제 반드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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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뉴스 김철관 기자 2018-12-23

▲ 지명수배 전단지     © 기자뉴스


서울 목동 열병합발전소 75미터 굴뚝에 올라 23일 현재 407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파인텍(스타플랙스) 정리해고자 홍기탁·박준호 노동자.

 

파인텍 노동자들은 노사합의 이행과 공장정상화를 위해 2015408일간의 고공농성을 했다. 또 다시 20181223일 현재, 서울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 고공농성 407일째를 이어가고 있다. 파인텍 노동자 천막농성장(신목동역 2번출구)에서는 무기한 단식농성 15일차이고,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의 무기한 연대단식 7일차를 맞고 있다. 오후 5시 천주교 신자들이 내려올 때까지 함께 기다리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생명과 연대의 미사행사를 갖는다.

 

오는 24일이면 고공농성 408일 째가 되며, 파인텍노동자들이 지난 2015408일간 농성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파인텍 노동자들은 회사 측의 고용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다시 굴뚝에 올랐다.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 굴뚝 농성 408일째인 이날, 국민 집중 한끼 단식(5000) 비용을 파인텍 노동자들에게 보내주자는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다. 이날 저녁 8시 굴뚝 농성장에서 문화제가 열린다. 이어 29일 굴뚝농성장에서는 전국 집중행동 집회가 이어진다.

 

특히 파인텍 노동자들과 연대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들이 나섰다. 사회원로와 시민단체 대표들이 곧바로 동조 단식에 들어갔다. 감옥 같은 굴뚝에서 하루라도 빨리 내려와야 한다는 마음에서 연대를 하고 있다.

 

이렇게 국민 모두가 굴뚝같은 마음으로 노사 문제가 잘 해결돼 내려오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스타플렉스 사장 김세권은 나타나질 않고 있다. 외유를 나갔다고 한다. 무책임한 갑질 기업인 김세권을 찾아 사회적 파장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책임방기, 해외도피, 꽁꽁 숨은 반사회적 기업가 김세권을 찾아주세요라는 시민사회단체 공개 지명수배 전단까지 인터넷에서 나돌고 있다.

 

최근 발행한 파인텍 하루조합원 4080인 실천 X 선언포스터에는 아래와 같이 적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너무나 참혹한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금 한국사회의 인권 전체가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장기 굴뚝 고공농성 408일의 기록이 그 당사자들에 의해 갱신되는 노여움 앞에 우리 모두가 치를 떨고 있습니다. 두 번씩이나 정상적인 고용에 대한 약속을 어겨온 스타플렉스 김세권 사장은 결단해야 합니다.”

 

고공농성이 길어지자 2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박홍근 박주민 의원과 이수진 최고위원 이 농성장을 찾았지만, 특별한 해법을 내놓지 못해, 빈축만 샀다. 파인텍노동자들은 지난 5월 청와대를 향해 오체투지를 했고, 단식농성에 들어가면서 최근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투쟁을 밝혔고 점점 사회적 이슈화가 되고 있다.

 

이와 때를 같이해 태안화력발전소 하청비정규직 노동자 고 박용균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목소리도 높아가고 있다. 국회와 정부, 여야 정치권은 이런 사태를 노사 문제로만 국한 하지 말고 하루 빨리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기사입력 : 201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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