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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자유-정의 표방한 4.19혁명의 정신 되새긴다

[시론] 4.19혁명 59주년, 민주주의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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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뉴스 김철관 기자 2019-04-19

▲ 4.19 묘역     © 기자뉴스


오늘은 4.19시민혁명 59주년이다. 지난 1960419일 이승만 정권의 폭정에 대항해 학생·시민들이 항거한 날이다.

 

우리 민족은 광복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6.25전쟁을 경험해야 했다. 오랜 전쟁으로 인한 전쟁고아, 경제침체, 해외원조 의존, 실업자 확대 등이 이어졌다.

 

이런 과정에서 1948년 정부가 수립됐다. 집권당인 자유당과 이승만 정권은 국가재건이나 경제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어야 했으나 영구집권에 몰두해 부산정치 파동, 사사오입개헌, 반대세력 폭력 자행 및 숙청 등 정치적 부정과 야당에 대한 탄압을 일삼았다.

 

특히 공산당으로 몰아 진보정당 창당위원장 조봉암 선생 사형(59731), 자유당 비호 하에 깡패들로 결성한 반공청년단의 반정부 인사 테러 및 야당 탄압, 야당 단독 신국가보안법 통과(581224) 등도 자행됐다.

 

이런 이승만 정권의 부정과 부패 그리고 독재에 항거에 싸우다 희생된 많은 열사들이 서울 수유리 4.19묘지에 잠들어 있다.

 

당시 자유당과 이승만 정권은 장기집권을 염두에 이기붕 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해 깡패를 동원해 유권자 위협, 투표함 바꿔치기, 득표수 조작 등을 행했다. 바로 3.15부정선거이다. 이를 계기로 4.19혁명이 촉발됐다.

 

▲ 4.19묘역 전시관에 게재된 내용이다.     © 기자뉴스

 

학생들을 필두로 마산에서 시작된 부정선거 규탄시위는, 급기야 마산 중앙부두에서 눈에 체류탄이 박힌 고등학생 고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발견됨으로서 이승만 대통령 하야독재정권 타도의 불길이 전국적으로 번졌다.

 

급기야 독재자 이승만 대통령은 그해 426일일 하야 성명을 발표했고, 529일 미국이 제공한 전세기로 하와이로 망명했다.

 

현재 나라의 근간이 되는 헌법 전문에는 ‘3.1정신과 4.19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헌법 전문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고 표현해 4.19 혁명을 기리고 있다.

 

특히 불의에 항거한 4.19정신을 4.19 민주이념이라고 표현했다. 바로 정의에 기초한 자유민주주의의 이념이라고 말할 수 있다. 4.19혁명은 한국 민주주의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고 주권재민의 원리와 애국심의 발로였다. 특히 4.19혁명은 독재 권력에 항거한 시민들에 의한 자유·민주·정의에 대한 승리였다.

 

4.19혁명에 이은 87년 민주혁명 그리고 2016년 말에 시작된 촛불혁명은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을 가져온 대혁명이었다. 이승만 정권은 물론 박근혜 정권에서 보았듯이 국민의 지지와 신망을 얻지 못한 정권은 언제든지 타도될 수 있다는 점이 역사적 교훈으로 남았다.

 

59주년 4·19 혁명 기념식이 19일 오전 10시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렸다. 59주년 기념식장에 선보인 민주주의, 우리가 함께 가는 길이란 문구가 새삼 가슴에 와 닿았다.

 

4.19혁명으로 이승만 정권에 의해 희생된 희생자들의 추모와 유가족들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

▲ 4.19혁명 59주년 기념식     © 기자뉴스

 

 

기사입력 : 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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