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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위원장, 여야 5당 대표에게 '잘하라'고 박수 유도

129주년 노동절 마라톤대회 대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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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뉴스 김철관 기자 2019-05-01

▲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이다. 뒤에는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손경식 경총회장이다.     © 기자뉴스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이 노동절 기념대회에서 패스트트랙으로 극한 대립을 벌인 여야 5당 대표를 향해 요즘 국회 의정들이 많이 복잡한 것 같다국회에서 잘 좀 해주시라는 의미에서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부탁해 눈길을 끌었다.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은 1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는 열린 ‘2019년 세계노동절 129주년 기념 및 마라톤 대회에서 대회사를 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은 세계노동절이다, 노동절의 도화선이 됐던 133년 전 미국 시카고의 노동자들과 2019년 대한민국의 노동자들은 변함없이 생산의 주체이자 역사발전에 원동력이라며 과거와 다름없이 노동은 소외되고 있으며 그 가치 역시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노사정 주체 분들이 이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함께 하고 있다요즘 국회 의정들이 많이 복잡한 것 같다, 오늘 한국노총 마라톤대회를 맞이해 여야 5당의 대표들이 참석해주셨다고 피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님,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님,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님, 정의당 이정미 대표님, 이분들이 여기 오셨는데, 국회에서 잘 좀 해주시라고 박수 한번 크게 보내주시라이제 국회에 가시면 아주 잘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많은 변화를 기대했던 촛불 혁명이후에도 우리사회는 크게 변화되지 않았다는 것이 오늘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한다노동존중사회를 국정기조로 삼겠다는 정부의 정책이 표류하면서 노동자들의 기본적인 권리와 삶이 흔들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 국제노동사회는 우리 정부의 ILO핵심 조약 비준 여부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ILO 핵심협약기준은 국제사회와의 약속이며, 노동존중사회로 가는 첫걸음이다세계노동절을 맞이해 한국노총은 정부에 요구한다, ILO협약 비준의 주체는 정부이다, 정부는 더 이상 책임을 미루거나 방기하지 말고 하루 속히 선 비준, 후 입법조치에 착수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회약자의 노동문제와 관련해서도 한국노총의 입장은 단호하다, 국민에게 최소한의 생존을 보장해주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며, 존재 이유이다정부와 국회는 최저임금법 개악을 멈춰야 한다, 한국노총은 사회갈등을 심화시키는 최저임금법 개악안을 당장 폐기하고 최저임금위원회 정상상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오늘 다시 한번 사회적 대화를 얘기하고자 한다, 사회적 대화를 통해 공론의 장을 만들어 양극화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지향해 나가야 한다“ 2년 전에도 한국노총은 사회적 대화를 제안한 바 있다, 안타깝게도 어렵게 출범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아직 작은 결실조차 맺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회적 대화 무용론이 나온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 대화만이 구시대의 출구이자 새시대의 입구가 될 수 있다는 것도 명백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투쟁보다 더 힘든 것이 대화라는 것을 잘 알기에 어려운 상황을 뚫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오늘 대회 슬로건처럼 노동은 존중, 안전은 권리, 나눔은 희망이 되는 날을 만드는 데 한국노총이 앞장 서겠다고 피력했다.

 

한국노총 2019년 노동절 마라톤대회에서는 김주영 노총위원장, 손경식 경총위원장,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노사정 대표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 5당 대표, 정관계, 노동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 김주영 노총위원장과 여야 4당 대표들이다.     © 기자뉴스

 

기사입력 : 201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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