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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밝히자, 아내 "사랑합니다" 화답 눈길

서울 중랑구 장미축제 '아내의 날' 이벤트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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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뉴스 김철관 기자 2019-05-27

▲ 박원순 시장과 부인 강란희 여사     ©기자뉴스

서울장미축제 ‘아내의 날’ 행사에 온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내 강란희 여사를 향해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이라고 하자, 강 여사는 “사랑합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오후 6시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중랑천 장미공원에서 열린 2019년 제5회 서울장미축제(Seoul Rose Festival) ‘아내의 날’ 행사에서 축사를 했다.
 
이날 장미축제 ‘아내의 날’을 맞아 박원순 시장은 부인 강란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두 부부는 평소와 다르게 밝은 푸른색 재킷에 하얀 바지를 입고 나란히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원순 시장은 “장미축제는 유명한 축제가 될 것 같다, 여기에 오면서 실무자한테 물어보니 장미가 165종이라고 했다, 전 세계 장미가 1000종이 넘는다고 한다”며 “아직 좀 더 확장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매년 열리는 서울장미축제가 앞으로 서울의 세계장미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제가 확실히 밀어 드리겠다”며 “사실 그동안 중랑구가 서울시 25개 구 중에서 변두리에 있어 좀 더 발전해야 했었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피력했다.
 
이어 “하지만 마침 류경기 구청장님이 오셔 잘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가장 일 잘하는 유능한 공무원이었다”며 “그런데 오면서 보니 혼자만 중랑구에 오는 게 아니었고, 서울시에서 아주 유능한 공무원들을 다 데리고 간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중랑구가 잘 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 박원순 서울시장 부부와 류경기 주앙구청장 부부가 나란희 앉아 있다.     © 기자뉴스


박 시장은 “류 구청장은 제가 가장 좋아하던 공무원이었기 때문에 부시장까지도 역임했다”며 “중랑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중랑구를 변화할 수 있도록 재정적, 행정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시장은 “오늘이 특별한 장미축제 ‘아내의 날’이다”라며 “(아내 강란희 여사를 무대로 부른 후, 아내 앞에서)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 그러면 다같이 ‘사랑합니다’라고 큰소리로 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 탁자에 양성식·그레이스 부부가 앉아 있다, 그레이스는 필리핀에서 시집을 왔다고 한다, 아내를 위해 특별히 이 자리를 신청했다고 한다”고 말한 뒤, 박 시장은 아내 강란희 여사를 보면서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이라고 말했고, 행사 참가자 모두는 “사랑합니다”라고 답했다. 물론 강란희 여사도 “사랑합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박원순 시장 부부는 올해로 결혼 39년째이다.
 
이날 사회자가 부인에 관한 질문을 하자, 박 시장은 “아내의 잔소리가 싫지만은 끝까지 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인 강란희 여사는 “남편이 잘해주고 있지만, 집에 들어오시면 양말을 아무데나 벗어 놓는다”며 “제가 출근할 때 옷을 챙겨주지 않으면, 아무 옷이나 입고 나갈 사람”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의 날' 행사가 끝나고 박원순 시장 부부는 장미축제에 온 사람들의 요구에 일일히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 박원순 시장 부부가 무대 발언을 듣고 있다.     © 기자뉴스


26일 서울장미축제 ‘아내의 날’을 맞아 류경기 중랑구청장 부부, 서영교(서울 중랑갑)의원 부부, 박홍근(서울 중랑을) 의원 부부 등도 참석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날 장미축제 주최자로 인사말은 한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서울장미축제가 41만 중랑구 장미축제를 넘어 서울 1000만 시민의 대표적인 가장 예쁜 축제로 발전해 나가는 결정적인 해가 금년이었다”라며 “오늘 41만 구민을 다 모시는 마음으로 가정에서 모범을 보이는 부부 6쌍을 모셨다”고 밝혔다.
 
이어 서영교(중랑갑) 의원은 “장미 축제를 계기로 중랑구에 더 많은 사람이 올수 있게 하겠다”며 “오늘 가족의 날, 아내의 날, 귀한 가족, 서먹한 가족 모두 중랑구에서 장미라고 하는 한 가족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홍근(중랑을) 의원은 “이곳에 장미를 우리 주민들이 심기 시작했을 때 이렇게 큰 장미축제가 될 줄은 누구도 상상을 못했다”며 “주민들이 뿌린 씨앗을 가지고 이런 큰 장미축제를 만들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밝혔다.
 

▲ 서울장미축제     © 기자뉴스


한편 서울장미축제는 서울 중랑구 중랑천 서울장미공원(묵동교~겸재교, 5km)에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열렸다. 행사 주제는 ‘아름다운 장미 정원에서의 소풍을 즐기라’는 의미를 담은 ‘로즈 가든, 로즈 피크닉’이었다.
 
24일 ‘장미의 날’에는 퍼레이드와 가요제 및 재즈콘서트가, 25일 ‘연인의 날’에는 유명가수들이 출연해 뮤직파티와 패션쇼가, 마지막 날인 26일 ‘아내의 날’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부부, 류경기 중랑구청장 부부, 서영교·박홍근 국회의원 부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6쌍 부부의 프러포즈 사연 이벤트 행사가 열렸다. 이날 저녁 7시 중랑천 노천무대에서는 가수 양희은 씨 등이 출연한 노래 공연이 펼쳐졌다.

▲ 기념촬영     © 기자뉴스

기사입력 :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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