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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독도침략하다면, 정부 대처는?

[서평] 원작 김진명-그림 백철의 '아무도 흔들수 없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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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뉴스 김철관 기자 2019-11-30

▲ 표지     © 기자뉴스


소설가 김진명의 데뷔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모티브로, 2019년 오늘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쓴 책이 눈길을 끈다. 특히 일본 경제도발로 나라가 온통 시끄러운 이때, 일본의 독도 도발을 가상한 대한민국의 선택을 그린 작품이라는 점이다.

 

소설가 김진명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원작을, 현재에 초점을 맞춰 만화가 백철이 삽화를 그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20198, 새움)는 일본의 독도 야욕과 경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나라를 둘러싼 주변 강대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국제관계를 내정하게 분석했다.

 

지난 723일 러시아 군용기 한 대가 독도 인근 영공을 두 차례나 침범해 우리 공군이 경고 사격을 하는 등 일촉즉발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 때 일본의 태도는 어땠을까.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주장을 펴며 우리 정부와 러시아 정부에 각각 항의했다. 우리 정부에는 일본의 영토인 다케시마(독도) 상공에서 한국 전투기가 경고사격을 하는 것은 받아 드릴 수 없다. 러시아 정부를 향해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로, 영공 침범은 받아드릴 수 없다고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요청했다.” -서문 중에서-

 

우리는 일본 정부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이라고 말하지만, 일본은 실제로 긴 세월동안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 온 점을 시사하고 있다.

 

먼저 이 책은 일본의 과거 만행을 상기시킨다. 러일전쟁을 수행하기 위한 일본이 한반도를 침략해, 가장 먼저 침탈한 땅이 독도라는 것이다. 군대를 주둔하게 하고 군을 동원해 궁전 포위와 황실 협박 그리고 재정권과 외교권을 박탈해 우리 주권을 유린했다.

 

지금 일본이 독도에 대한 권리를 주장한 것은 제국주위 침략전쟁에 의한 점령자 권리, 나아가서는 과거 식민지 영토권을 주장한 것이다. 이것은 한국의 완전한 해방과 독립을 부정하는 행위이다.” -분문 중에서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일본의 의도를 우려하는 견해도 없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독도는 단순한 조그만 섬에 대한 영유권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과의 관계에서 잘못된 역사의 청산과 완전한 주권 확립을 상징하는 문제라는 점도 상기시킨다.

 

책을 요약하면 한국이 러시아 시베리아 종합개발권을 따내자, 이를 빼앗긴 일본 재벌들의 음모가 시작된다. 러시아가 한국과의 계약을 파기하지 않을 수 없게 특단의 조치, 즉 군사행동을 일본 정부에게 전한다. 포항제철과 울산공단을 폭파하면 시베리아 개발을 할 수 없는 무능력국가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러 함대를 출동시켜 다케시마(독도)를 위협하자, 독도수비대의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다.

 

한국 정부 각료 회의에서는 감정만을 앞세워 일본과 전쟁을 한다는 것은 바위 위에 계란치기라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전면전의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외교적 대응을 하자는데 중지를 모은다. 하지만 일본의 공격은 계속된다. 진해와 포항의 해군기지, 동촌과 사천의 공군기지 대부분이 파괴된다.

 

한국정부는 동맹국인 미국을 향해 일본에 대해 외교적으로 보다 강력한 압박을 요구한다. 하지만 미국은 이런저런 핑계를 되며 지금으로서는 스스로 지키는 것이 최선을 방법이라는 말로 나서지 않는다.

 

미국을 비롯해 어떤 나라도 도움 받을 수 없는 상태에서 믿을 곳은 동포, 즉 북한 밖에 없었다. 남북 정부관계자들이 비밀리에 만나고, 조국통일을 위해 남북한 합작으로 한반도를 지키기 위한 방위용 핵개발을 해야 한다는데 중지를 모은다.

 

결국 남북합작으로 핵미사일이 만들어진다. 이후 일본 본토를 향해 핵미사일 경고 발사를 한다. 지구상 어느 나라보다도 핵에 대한 공포심이 강한 일본 국민들에게 핵폭탄이 떨어지면 전국이 아수라장이 될 것이라는 점을, 일본 정부를 향해 경고를 보낸다는 내용을 담았다.

 

지금은 핵의 시대이다. 핵으로 상징되는 가공할 무기의 시대이다. 어느 나라든 전쟁을 일으키거나 참여하면 자국 또한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이전 처럼 전쟁이 일어나면 누군가 대신 참전해 싸움을 해줄 시대는 끝났다.” -본문 중에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일본에 대해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미국에 대해서도 냉정한 시각으로 한번쯤 접근해 봐야한다는 점도 시사하고 있다.

 

이 책은 20여 년 전 출간한 소설가 김진명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바탕으로 전개했다. 하지만 2019815일 광복절 74주년,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 메시지였던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없는 나라가 책 제목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지금의 현실을 담았기 때문이다.

 

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함께 민주공화국을 선포한 지 100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100년 동안 성장했고 성숙해졌습니다. 이제 어떤 위기도 이겨낼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이루기 위한 국민적 역량이 커졌습니다. 우리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74주년 경축사 중에서

 

원작자 소설가 김진명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천년의 금서>, <몽유도원>, <항태자비 납치사건>, <1026>, <고구려> 등 많은 저작을 남겼다. 데뷔작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한반도 핵개발 미스터리를 담아낸 소설이다. 이 소설을 바탕으로 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오늘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핵과 관련한 내용을 담았다는 점이다.

 

삽화를 그린 만화가 백철은 1993년 만화잡지 <빅점프>를 통해 <풀하우스>로 공식 데뷔했다. <투덜이의 야생초일기>, <한국사 완정정복>, <만화 삼한지>, <승부사>, <현대문학 100> 등의 책을 펴냈다.  

기사입력 : 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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