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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안진걸, 열악한 '인권단체-지방대'에 2천 2백 만원 쾌척
책 인세, 강사료, 방송 출연료 등 모아 사회환원
기자뉴스 김철관 기자   |   2019-12-15
▲ tbs <TV민생연구소> 진행자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 기자뉴스

넉넉지 않은 살림살이에도 한 시민활동가가 방송출연료, 강사료, 책 인세 등을 모아 인권단체 등에 2천2백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밝혀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역임한 후, 최근에는 조선일보 방씨 일가 및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등의 각종 비리에 대한 고발·엄벌 운동 및 민생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광범위하게 전개하고 있고,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안진걸 민생경제제연구소장이 연말연시를 맞아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는 인권단체 활동가들,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시민단체 실무진들의 공익협동조합, 열악한 지방대 등에 2천 2백 만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진걸 소장은 지난 11월 말에 인권재단‘사람’에 1천 만원, 강원도 상지대에 1천 만원, 공익활동가협동조합에 200만원 등 총 2천 200만원을 기부했다. 그 전에도 그는 참여연대, 통일맞이, 한국대학교육연구소 등에도 소정의 별도의 기부를 하기도 했고, 90여 곳에 달하는 시민사회단체 및 공익단체에 매달 정기 후원을 하고 있어, 실제 기부금액은 이 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후 기자와 전화 통화를 한 그는 “한국사회에서 아주 귀한 일을 하는 인권단체와 인권 활동가들이 최저임금도 못 받는 경우가 많고, 시민사회단체 실무진들도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 또 비리재단을 장기간의 투쟁 끝에 어렵게 몰아내고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는 지방대의 경우 대학재정이 열악하고, 사회적 지원도 어려운 곳이 많다”며 “저도 나름 가난하게 살아왔지만, 저 보다 힘든 조건에 있는 인권단체,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그들을 돕은 공익재단과 열악한 지방대에 대한 기부가 지금보다 훨씬 더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안 소장은 상지대 초빙교수로 받은 강의료, 저서 <되돌아보고 쓰다>(북콤마 출판사) 인세, tbs <TV민생연구소> 진행료 등 일부를 모아서 기부금으로 냈다고 덧붙였다. 2018년 <되돌아보고 쓰다> 책의 인세를 1차로 기부한 것에 이어 이번에도 그 이후 받은 인세를 모두 기부했다.

 

그는 <되돌아보고 쓰다> 책과 관련해 "앞으로도 판매분 인세 전액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니 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구독해주시는 것이 소박한 바람”이라고 전했다.
 

▲ 저서 <되돌아보고 쓰다>를 친필을 써 전달한 안진걸 소장이다. 옆의 기자(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다.     © 기자뉴스


이와 관련해 그는 “초빙교수 급여, 책의 인세, 방송 출연료 등의 돈은 사회로부터 받은 돈이어서 정확히 말하면 제가 기부한 것이 아니라 이 사회에서 저를 도와주신 분들이나 응원해주신 분들이 제게 보내준 돈을 모았다가 그들의 소중한 마음을 모아 기부한 것”이라며 “제가 기부를 한 열악한 인권·시민단체들이 잘돼야 우리 사회의 공익과 휴머니즘에 기반한 진보가 더욱 더 많이 실현될 것이고,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삶과 건강도 지금보다 많이 나아질 것”이라고 기부 문화 확산과 공익활동·사회연대 활동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2일에도 비정규직 정규직화, 청년일자리 창출, 저소득 노동자의 처우개선 및 고용안정 지원 등 사회공익사업을 벌이고 있는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의 첫 번째 개인 기부 약정자로 나서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사실은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세상에 공개됐다.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의 우분투(Ubuntu)는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아프리카 코사족 언어로 마음을 열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인정하고 어렵고 힘든 이웃의 문제를 함께 책임지는 공유정신을 의미한다. 우분투 재단은 현재 노동운동과 노동조합의 사회적 연대 활동의 모범과 전형으로 꼽힌다.
 
또한 안 소장은 배달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지원에 이어 이번에는 직업병과 재해를 입은 노동자들을 위한 전문병원인 녹색병원 후원에 앞장선 사무금융노조와 우분투재단의 사회적 연대와 선행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안 소장은 “제 스스로 우분투재단의 홍보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가 사회경제적 약자와 공익 활동과 더 많이 연대하고 지원해야 한다, 그것이 많은 제작진들과 제가 <tbs tv민생연구소> 방송에 매진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특히 안 소장은  최근에 전형적인 사학족벌 세력의 비리로 큰 지탄을 받아온 원석학원(경북 경주 소재) 소속의 '경주대-서라벌대 정상화 공동대책위'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사회적 지원·연대를 당부했다.

 

▲ 안진걸 소장이 쓴 <되돌아보고 쓰다> 표지이다.     © 기자뉴스

 

그는 “유치원(유아학교)에서부터 대학까지 사학비리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는데, 유아학교 시절의 어린 학생들부터 대학생들까지 도대체 무엇을 배우겠느냐”며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가 유치원 개혁 3법 통과, 사학비리 완전 척결, 사학비리 세력에 피해당했던 지방대 살리기, 나경원 의원과 같은 사학비리·입시비리·채용비리 주도세력 엄벌·퇴출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20년 동안 참여연대, 희망제작소 등에서 헌신했고, 이제 방송인으로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있다. 그의 꿈과 희망이 더 큰 사회적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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